카카오게임즈 하반기 기대작 '에버소울'..화려한 그래픽-인연 콘텐츠 눈길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9.19 14:15 | 최종 수정 2022.09.19 16:18 의견 1
'에버소울'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미소녀 수집형 RPG ‘에버소울’로 하반기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랑그릿사’ 개발진의 신작 ‘아르케랜드’ 등 미소녀 캐릭터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어떤 게임이 ‘차별화’에 성공할지가 흥행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캐릭터와 ‘교감’ 높이는 비주얼, ‘덕심’ 자극하는 ‘인연 콘텐츠’

독창적인 '인연 콘텐츠'를 강조하는 '에버소울' [자료=카카오게임즈]

2차원 형태의 미소녀 게임에서는 이용자들의 ‘덕심’을 사로잡고 게임과 캐릭터에 몰입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전투를 진행하는 캐릭터들의 뒤태가 한차례 조명을 받았고 ‘아르케랜드’는 ‘랑그릿사’ 개발진이 차기작으로 준비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버소울’은 수려한 그래픽의 캐릭터 디자인과 ‘인연 콘텐츠’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소울’은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세계가 위기에 처하자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이용자)’가 등장하며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인 스토리와 이어지는 각 정령의 배경 설정은 자연스러운 내러티브를 형성하며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캐릭터의 독특한 서사와 개성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어우러져 전투의 몰입감도 더한다.

가장 큰 차별화는 ‘인연 콘텐츠’다. 이용자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즐기듯 정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는다. 해당 ‘인연 포인트’는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 새로운 일러스트와 코스튬을 얻는 데에 활용되며 이용자는 캐릭터와 교감하며 깊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플레이에 무게감 더하고, 육성 피로감은 덜었다

캐릭터 육성이 비교적 손쉬운 '에버소울' [자료=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전투 시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가 진행된다. 단 나만의 덱(파티)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캐릭터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또 적과의 상성에 맞춰 어떤 캐릭터를 활용할 것인지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전략적인 다양성을 더한다.

여기에 인카운터 전투 베이스의 로그라이크식 던전은 반복적인 전투를 벗어나 이용자가 탐험형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를 주며 전투에 변주를 준다.

반면 캐릭터의 육성은 비교적 ‘라이트’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강화나 육성은 방치형 게임의 방식을 따르는 만큼 이용자가 일정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한 성과에 따라 지급받는 재화를 통해 손쉽게 캐릭터를 키울 수 있어 다수의 캐릭터 육성에서 오는 피로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에버소울’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영지'가 있다. 이용자는 영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영주로서, 상점과 조형물 등을 건설하고 해당 건물에서 수집한 정령을 아르바이트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획득한 재화들을 성장을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대표 캐릭터 ‘메피스토펠레스’와 이야기하듯 게임의 세계관을 알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신규 일러스트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하반기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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