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경기도의 한 미곡처리장에 쌓여 있는 벼.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지난해 쌀의 초과 생산량량이 27만t(톤)에 이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쌀 10만t(톤)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이를 전량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은 현재 쌀 소비가 부진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수확기에 산지 유통업체가 농가에서 벼를 더 원활하게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고 내달 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농민단체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는 "농업 현장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은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쌀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상훈 기자 laniakea77@kakao.com 이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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