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이재명 출마' 계양구 곳곳서 '촬영 시비'..투표자 불법 촬영 신고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01 17:56 의견 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별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 곳곳에서 촬영 시비가 발생했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이날 오후 2시 2분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이 투표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3시 29분 계양구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중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과 관련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11시 51분에는 연수구 송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자가 행패를 부른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투표자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투표지에 후보자들의 정당 표시가 없다'며 소동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경찰청은 지역 투표소 731곳에 경찰관 1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후 개표소 주변에도 경찰관들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인 오늘 신고가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하거나 안내만 했고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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