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외식 물가에 부담 높아지는 '가정의 달'..지난달 외식물가지수 6.6%↑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06 08:15 의견 0
피자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외식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이지만 오른 외식 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6.6% 올랐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외식물가지수 39개 품목 중 햄버거를 제외한 38개 품목에서 물가가 인상됐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 가격의 상승률이 12.1%로 가장 높았고 생선회(10.9%), 김밥(9.7%) 등의 순이다. 피자(9.1%), 짜장면(9.1%), 치킨(9.0%) 등도 9%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등 국제 곡물과 식용유 가격이자 외식 물가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보복 소비 수요도 부담 요인 중 하나다.

배달비 역시 외식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통계청에 따르면 치킨·피자·짜장면 등 배달 비중이 높은 품목의 경우 배달비를 외식 가격에 포함해 조사하는데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보다 이들 품목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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