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역량 강화에 큰 공헌..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

김형규 기자 승인 2021.12.22 15:17 의견 0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 의약품품질연구재단 전인구 회장(왼쪽)과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 충북대학교 약학과 김영수 교수 [자료=동화약품]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국내 제약산업 역량 강화에 크게 공헌한 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이 올해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3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윤광열 약학상에는 충북대학교 약학과 김영수 교수를 선정했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은 약학 분야 학회의 학회장을 거치며 산학 협력의 기틀 마련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세계 속 한국 약학의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경주해 왔다. 약학 교육 분야에서는 약학대학 6년제 도입과 평가원의 기능을 자리매김하는데 초석을 다졌다. 다수의 약학 관련 교재를 개발해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또 제약 관련 품질 규제 국제 조화 연구, 선진 기술 보급 및 품질 동등성 확보 등 규제의 선진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며 국내 제약산업 품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4년차를 맞았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김영수 교수는 32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국내 약계의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여러 차례 ‘Impact factor 10’ 이상의 저명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해 후배 연구원들에 귀감이 된 바 있다. 미백물질 발굴 및 작용점 연구와 패혈증 약물타깃 연구 등에 기여했다. 해당 연구들은 산학 연계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의 BK21 사업단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약학공로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