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건배달 공식, 배민에도 통했다..배민 월간 주문량 ‘1억건’ 돌파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9.01 15:07 의견 0
배달의민족 로고 [자료=우아한형제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쿠팡이츠를 단숨에 업계 선두에 올린 단건배달 공식이 배달의민족에도 통했다.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자회사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의 지난 8월 한 달 주문량이 1억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배민의 이번 상반기 결제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한 8조5591억원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8월 주문량 또한 사상 최대치인 1억건을 돌파한 것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하반기 또한 주문량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작년 한해 배민의 결제 규모가 10조원인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올해는 20조원까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H는 이러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단건배달’을 꼽았다. 배민은 지난 6월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을 공식 출시했다. 배민1은 고객들의 호평과 함께 단건배달 비중을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다.

6월에 이미 단건배달 주문 비중이 지난 2월 비슷한 서비스였던 ‘배민 라이더스’ 주문 비중의 2배인 8%까지 성장했고 서울의 경우 그 비중이 29%에 달한다.

독일 시장 또한 단건배달 서비스를 앞세운 배달 서비스들이 유니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소비자가 식당에 방문한 것만큼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아 단건배달은 전 세계 배달 시장의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단건배달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지속 확장해 연내 단건배달 월간 주문량을 1500만건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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