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공항 폐쇄..韓 관광객 천 명 발묶여?

차상미 기자 승인 2018.10.26 03:54 의견 0

(사진=YTN)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사이판 공항 폐쇄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5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 위투는 25일 오전(현지시간)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과 티니안 등을 휩쓸어 가옥이 무너지거나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이판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차단돼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우고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사이판 공항이 폐쇄돼 사이판에 체류 중이던 관광객 천 명의 발이 묶였다. 1935년 이후 미국령을 덮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위투는 북마리아나제도를 거쳐 필리핀과 타이완으로 옮겨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실종, 사망, 부상 등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위투'는 북마리아나제도를 빠져나가 필리핀과 타이완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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