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번째 무역 1조 돌파·10년 연속 흑자 달성..수출액 6055억달러 사상 최대

홍성완 기자 승인 2019.01.04 10:06 의견 0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경신문=홍성완 기자]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60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7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수출입 실적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2016년보다 5.5% 늘어난 6055억 달러, 수입은 11.8% 늘어난 5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액은 1조140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최단기 및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7번째 수출 국가로 올라섰다.

무역 1조 달성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0개국에 불과하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무역흑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무역 1조 달러 달성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4개 국가만 존재한다.

2017년 573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작년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 강국의 면모를 증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선전은 이어가면서도 아세안과 베트남, 인도 등 신남방국가들을 상대로도 최대 수출 실적을 남겼다. 이들 국가들 외에도 중남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 같은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품목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16일을 기준으로 반도체는 전년에 비해 29.4% 증가한 126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 단일부품 기준 10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12.0%, 33.5% 증가하면서 작년 12월 7일과 12월 31일을 기준일로 연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반면 자동차·디스플레이·철강·차부품·무선통신기기·가전·선박 등의 품목은 전년도에 비해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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