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에는 ‘로봇’ 직원이 있다..매출 분석 가능 ‘RPA’ 도입 확대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19 08: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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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BGF그룹에는 가맹점 매출 분석까지 척척 해내는 ‘로봇’ 직원이 있다.

BGF그룹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와 인적자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로봇 업무 자동화 솔루션 ‘RPA’의 도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들을 지능형 로봇 프로세스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BGF그룹은 RPA의 도입으로 업무 시간의 단축과 비용 절감·업무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총 14개 부서·36개 업무에 이를 시범 적용했으며 이 달 부터는 업계 최초로 영업 현장 부서에까지 이를 전면 확대했다.

지난 2년간의 시범 도입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했으며 현장 인터뷰 등으로 적용 가능 업무에 대한 선별과 유관 부서의 타당성 검토까지 모두 마쳤다. 그 결과 각종 내역 확인·품의 열람·업무 회신 등 단순 업무 수행 시간을 월 평균 1000시간 이상 대폭 줄이고 업무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번에 RPA가 도입되는 현장 업무는 정기 데이터 보고서 추출·점포 정보 점검 및 리스크 관리 등 총 15개 업무다. 이를 통한 업무 효율은 CU 가맹점 관리 전문화와 고도화로 연결된다.

현장 주요 업무들이 자동화되면 연간 2만5000시간 즉 3000일 정도의 업무 소요를 줄이는 동시에 해당 인력들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여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들의 우수한 역량과 함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실현 가능하다”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된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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