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기술 황금알 낳는 '거위'..애플 2년간 AR로 12조 수익 기대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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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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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디지털머니=문영진 기자] 4차 산업인 AR(증강현실) 부문이 기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오는 2020년까지 애플이 AR앱 사업으로 최대 110억달러(약 12조2300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 애널리시트 암시 모한은 애플이 2020년까지 AR앱에서 10억달러(한화 약 1조1100억원), 신기술을 통해 아이폰 판매증가와 서비스 수입확대로 총 60~80억달러(약 6조2700억~8조900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AR 글래스를 출시할 경우 최대 110억달러(약 12조2300억원)까지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암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10억명이 넘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AR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어 개발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R앱은 애플의 차별화 요소로 애플이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효과를 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R 기술을 발빠르게 접목한 기업의 수익도 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2016년 AR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고 게임을 출시해 수익을 크게 올렸다.
AR 기술은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로우스나 홈데포와 같은 홈인테리어 자재 유통업체들은 AR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접목한 증강현실로 소비자들을 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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