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실패 딛고 성공 신화 "배틀그라운드 수익 개발비의 700배" 2조 8000억 추정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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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11:51 | 최종 수정 2020.10.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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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창한 펍지 대표가 화제다.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김창한 펍지 대표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6일 tvN에서 방송한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에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자 김창한 펍지 대표가 출연하면서 연일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김창한 대표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2000년부터 게임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았다. 16년 동안 출시한 3개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과거 김 대표는 한 방송에서 "16년간 3개의 게임을 만들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계속 좌절하면서 '16년 동안 나에게 뭐가 남았나?' 싶기도 했다. 다시 나를 돌아보면서 이 직업이 맞지 않는가 생각도 했다"며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4번의 도전 끝에 '배틀그라운드'로 다시 일어선 김 대표는 "200만 장이 판매됐을 때 기념 회식을 했다. 오래 함께 일했던 김상균 후배와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울음이 터지더라. 그동안 고마움과 책임을 다했다는 것이 겹치면서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게임이 대박을 치기 전에는 빚도 있었다. 그는 "투자자금 40억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성공 후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비의 700배 정도의 수익"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매출을 약 2조 8000억 정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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