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TOON] 문정인 비판 송영무 국방장관, 대한민국 군대의 '주적'은 누구인가?
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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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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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지훈 기자] 공개석상에서 문정인 안보특보를 비판했던 송영무 국방장관이 청와대의 불호령에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안보특보를 노골적으로 '까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간접적 항명'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불안정한 남북대치 상황에서 결속을 다져도 부족할 판국에 국방장관이 '내부 총질'을 하는 모습은 더욱 꼴불견이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어떠한가.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부대를 지휘했다. 미국 '고물 헬기'를 수입하도록 지시했다. 입으로만 떠는 자주국방은 그냥 '말로만'이었다.
대한민국 군대의 '주적'은 과연 누구인가. 쿠데타로 집권하고, 시민을 학살하고, 군수품을 빼돌리고, 공관 병사를 노예처럼 부려먹는 것이 군 수뇌부의 한심한 행태다. 그들에게 있어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즉 국민이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반대(철수)'를 주장하던 사람들에게 이 한마디면 '찬성'으로 돌아설 것이다.
"대한민국 군대는 북한하고 안 싸워요. 국민하고 싸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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