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5.6일 영화] 마동석 표 가족영화, 흥행신화 어벤져스와 맞선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4.30 15:09 의견 0
영화 '챔피언' 스틸 (자료=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주(4.30일~5.6일) 개봉 영화 중 시선을 끄는 건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이다.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가 매일 기록을 갱신하며 흥행 질주중인 상황. ‘챔피언’은 마블의 SF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 장르로 관객을 맞이한다. 마동석 표 가족영화가 한국영화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챔피언(김용완 감독, 1일 개봉)

한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팔씨름은 잊고 새 삶을 살고 있던 마크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 도착한 후 오래전 헤어진 엄마의 주소를 찾아간다. 그곳에는 엄마 대신 본 적 없는 여동생과 두 아이가 살고 있다. 마동석, 권율, 한예리 배우가 출연한다.

어쌔신: 닌자걸(데이빗 프레슬리 감독, 1일 개봉)

겉으로는 순수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술 고수인 세 친구의 이야기다. 18세의 에이프릴, 모니카, 코트니는 히로시 스승에게 무술을 배운 닌자다. 세 친구는 명문대학인 브라운 대학에 가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히로시가 운영하는 라자로 바에서 스트립 댄스를 추며 학비를 모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괴한들의 공격으로 스승인 히로시가 잡혀가고 세 여학생이 모은 돈이 들어있는 금고도 사라진다.

영화 '얼리맨' 스틸 사진 (자료=스튜디오 카날)

얼리맨(닉 파크 감독, 3일 개봉)

‘치킨런’ ‘월레스와 그로밋’을 잇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영화다. 공룡과 산토끼가 오순도순 정답게 살던 아주 먼 옛날이 배경이다.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는 엉뚱하고 발랄한 얼리맨들이 모여 산다. 작은 토끼 대신 겁나 큰 매머드를 사냥하고픈 용감한 소년 더그와 멧돼지 호그놉은 이 마을의 핵심 사고뭉치다.

샷 콜러(릭 로먼 워 감독, 3일 개봉)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은 남자가 주인공인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성공한 증권맨이자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살던 제이콥은 음주운전 사고로 감옥에 들어간다. 이후 살기 위해 스킨헤드 갱들 편에 서고 폭동에 휘말려 10년형을 받는다. 

원더스트럭(토드 헤인즈 감독, 3일 개봉)

50년을 뛰어넘는 환상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1977년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은 우연히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1927년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를 받던 소녀 로즈는 자신이 선망하는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보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한다. 부푼 소망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소년과 소녀는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마주친다.

브루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세드릭 클라피쉬 감독, 3일 개봉)

부르고뉴 양조장의 사계절을 담은 프랑스 영화다. 10년 만에 재회한 삼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을 두고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내용을 담는다. 첫째 장남 장은 집을 떠나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둘째 줄리엣은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도맡아 운영 중인 와인 능력자다. 막내 제레미는 결혼 후 처가 월드에 시달리고 있는 평생 철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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