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현재위치] 13호태풍링링 북한도 피해속출..전국 가을장마 다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08 01:48 | 최종 수정 2019.09.12 11:30 의견 0
13호 태풍 링링 정보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태풍 링링이 북한 내륙을 지나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링링은 지난 7일 오후 9시 기준 평안북도 강계 동남쪽 부근을 지나 중국으로 빠져나가 러시아로 향한다. 8일 오전 3시 기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북쪽 240km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풍 반경은 260㎞다.

태풍 링링은 북한을 관통하면서 황해북고 개성시와 사리원 일대 등 지역에 물폭탄과 강풍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오전 9시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39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일부 지역에 강풍·풍랑 특보가 남아있는 상태다. 8일 오전 1시 발표에 따르면 강원도 북부 산지에 강풍 경보가 남아있다. 울릉도, 독도, 강원도, 서해5도에 강풍 주의보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후에는 남해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할 예정이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가을장마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비는 8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충청과 남부 지방까지 확산된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9일에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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