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일정을 앞두고 이은재 의원이 조국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했다.
이은재 의원, 조국 후보자(왼쪽부터) (자료=연합뉴스)
국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25편이 표절 의혹에 연루돼있다"고 밝혔다.
이은재 의원은 미디어워치 산하 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분석한 결과를 인용했다. 이은재 의원은 "조국 후보자 논문 중 '자기 표절' 의심 사례가 20편, '타인 표절' 의심 사례가 5편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 측은 "이미 과거 서울대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UC버클리) 로스쿨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법무부는 조국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청문회 일정 준비에 돌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준비단장으로 하고 박재억 대변인, 김창진 형사기획단장,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등으로 조국 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다.
조국 후보자는 지난 10일과 11일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근해 인사 청문회 일정을 준비했다. 11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에 따르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고려해 8월 내로 조국 청문회 일정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