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고교얄개 그 후 "물에 빠져버리고 싶었다"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4.01 22:07 | 최종 수정 2020.04.01 22:20 의견 0

어느덧 60대 나이가 된 이승현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다.

‘고교얄개’ 하이틴스타로 이름을 떨친 배우 이승현이 1일 TV조선 ‘마이웨이’에 등장하며 그의 힘겨웠던 시간들이 재조명됐다.

사진자료=TV CHOSUN


이승현은 나이 26살에 연기 공부를 위해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다. 이미 이승현은 당시 ‘고교얄개’로 국민 남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은 뒤였다. 그러나 20대로 진입하며 캐스팅 순위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발전을 위해 유학을 선택한 것.

하지만 이승현은 캐나다에서 부모님의 사업 부도 소식을 접해야 했다. 스타로서의 삶을 내려놓은 채 이승현은 가방장사와 식당서빙, 설거지를 하며 스스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 그렇게 무려 7년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이승현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사업에 손을 댔지만 실패했고, 이혼까지 겹쳤기 때문. 이승현은 백일섭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에 와서도 재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날 알아주지도 않고 힘들었다”라며 “정말 살고 싶지 않았고 물에 빠져버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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