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EN★현장] 희망과 에너지로..'스쿨 오브 락' 관객 벌떡 일어나게 하는 뮤지컬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6.12 18:08 의견 0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상주 연출 마크 힐튼(자료=이지은 기자)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희망의 의미 전하고 싶다."

상주 연출을 맡은 마크 힐튼은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권위에 맞서는 주제가 곧 희망이다"며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 그는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미디어콜이 열렸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인 작품이 최초 월드투어로 한국에 상륙한 것. 이날 현장에는 상주 연출 마크 힐튼을 비롯해 전 배우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만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으로 동명의 음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그는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로부터 뮤지컬의 권리를 얻는 데 7년간의 협상을 거쳤다. 

'스쿨 오브 락' 강점에 대해 마크 힐튼은 "국제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클래식이나 락 음악 자체는 어릴 때 배우면 큰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이때 음악은 나쁜 영향이 없다"며 "극 중 듀이가 '음악이 네게 말을 한다'는 대사처럼 언어는 달라도 음악을 통해서 모두가 다 국제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는 달라도 같은 음악을 들었을 때 감동을 받기 때문에 음악이 곧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내 주제를 찾자는 작품. 마크 힐튼 연출은 "저희가 선보이기에 영광스러운 주제다.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힘 있는 무대에 배우들은 어떻게 체력관리를 하고 있을까. 듀이 역을 맡은 코너 글룰리는 "체력만큼 목소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목소리 관리를 하고 있다"며 "무대에 서지 않을 때는 목소리를 쓰는데 조심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무대 위에서 제힘을 온통 쏟고 있다"고 웃었다.

로잘리 역에 카산드라 맥고완은 "저는 듀이만큼 체력을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을 뮤지컬 발성을 써야 해서 목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가능하면 소리를 지르지 않고 목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장면 사진(자료=이지은 기자)

'스쿨 오브 락'은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2016년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한 극은 평단의 높은 찬사를 증명했다.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지난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역 배우들의 활약. 작품은 락밴드를 구성한 4명의 아역 친구들이 있다.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브랜든 리틀리지, 키보드를 맡은 토비 클라크, 베이스에 체러미 마야 르멀타, 드럼에 조지 오뎃이 주역들이다.

특히 베이스를 맡은 체러미 마야 르멀타는 본래 드럼을 연주하다 베이스를 배운지 9개월째. 그는 "사랑하는 일을 믿고 나가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작품에 도전한 계기와 꿈에 대해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들어봤다. 브랜든 러틀리지는 "노래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물론 기타 연주도 프로패셔널하게 연주하고 싶다"며 토비 클라크는 "연기 연주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조지 오뎃 역시 "음악적으로 실력을 늘리고 싶다. 드럼과 키보드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체러미 마야 르멀타는 "사실 뮤지컬에 대해서 잘 몰랐다. 편한 일만 하는 게 아닌 조금 더 색다른 일에 시도하고 싶은 생각에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마크 힐튼 연출은 "아역 배우들은 호주 출신이다. 음악인으로서 미래 가능성까지 가능한 친구들을 뽑았다. 아역 배우들이 새로 접한 게 있다면 안무다. 함께 연습했다"며 특히 그는 "제가 아는 아이들 중 최고의 선택이였다.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와 악기 연주까지 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너 글룰리는 한국 관객에게 크게 놀랐다고. 이번 공연의 월드투어에 앞서 그는 '스쿨 오브 락' 브로드웨이 공연에도 참여했다. 코너 글룰리는 "관객 반응이 좋아서 넋이 나갈 정도다. 뉴욕에서는 절대적으로 한국과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흥이 넘쳐나서 두발로 벌떡 일어나서 같이 즐기는 에너지를 관객이 주고 있다. 뉴욕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마크 힐튼 연출의 바람. 그는 "전 세계에 전달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선보이는 작품이라 신나는 마음이다. 이 작품을 한국에서 잘 돌보기 위한 게 제 역할이다"며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