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종근당, 올해보다는 내년을 주목..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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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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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종근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조정하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은 유지했다.
21일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4038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추정하는 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가 -0.4%, -6.5%로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요 품목을 통해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상쇄하고 있지만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연구개발비(약 1500억원 수준)가 상반기에 약 600억원 정도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비 증가에 대한 압력이 다소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이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에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고덱스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 규모가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고 펙스클루의 경우 올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큰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근당의 R&D 사업의 경우 올해보다는 내년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노바티스에게 기술이전된 CKD-510의 경우 아직 공개된 적응증 및 타임라인은 없지만 2025년 임상2상 IND 신청과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 노바티스의 향후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시나픽스의 ADC 기술이 적용된 CKD-702가 선정돼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CKD-702의 경우 연내 국내 임상1상 종료 후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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