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요 계열사 RSU 확대 시행..5개사 팀장 1116명 대상 우선 도입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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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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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그룹이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주요 계열사 팀장까지 확대 시행한다.
한화는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 5개 주요 계열사 팀장 1116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 보상 제도다.
계열사 팀장을 대상으로 한 이 제도는 기존 RSU와 비교해 일부 차이가 있다.
임원 RSU의 경우 성과급을 폐지하고 RSU를 부여하지만 팀장의 경우 기존에 현금으로 받는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라 불리는 새 RSU 제도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희망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선택형 인센티브 제도란 뜻이다.
새 RSU는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가득 기간(vesting period)도 기존 5∼10년보다 짧은 3년으로 설정했다.
부여액 50%는 주식, 나머지 50%가 주가 연동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은 임원 RSU 제도와 동일하다.
손명수 한화 인재경영원 상무는 "임원이 아닌 팀장급 직원들에게 확대되는 리더인센티브 제도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 미래가치 성장과 발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설계됐다"며 "많은 팀장이 스스로 선택한 만큼 회사는 팀장 솔선수범과 주인의식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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