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KB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13일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IP 노후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펍지 IP 출시 8년차임에도 적절한 과금모델과 풍부한 콘텐츠 공급을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서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6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판(화평정영) 일 매출도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인력 충원과 PC온라인게임 다크앤다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3.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크래프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7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펍지 뒤를 이을 신규 IP 확장 능력을 확장할 때라고 봤다.

류 연구원은 “트리플 A급 게임 글로벌 론칭을 통한 실적의 퀀텀 점프 외에도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결합(2PP)를 통해 매출처를 다양화하면서 외형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