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목표가 13.3%↑”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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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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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5 판매호조와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1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려 대비 양호한 아이폰15 판매 호조를 반영해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41% 상향했다”며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17년 만의 첫 AI 폰인 아이폰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8.1%, +23.9% 상향한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LG이노텍 매출은 아이폰15 판매호조와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대비 +16% 증가하며 2분기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및 전년 대비 기준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3% 증가한 1088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770억원)을 41% 상회하고 2분기 영업이익 기준 2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으로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4억원으로 상반기 2848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챗GPT(ChatGPT) 4o(포오)와 유사한 개선된 버전의 시리(Siri)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시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은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LG이노텍 아이폰 매출(18조4000억원)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해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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