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휠라홀딩스,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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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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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휠라홀딩스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휠라홀딩스의 1분기 연결 매출은 1조1826억원, 영업이익 1633억원을 기록했다”며 “휠라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 영업이익은 46% 증익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은 휠라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된 것”이라며 “2년여간 할인 경쟁과 재고 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익 가시성 저하됐지만 미국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플러스 전환했고 매출총이익률이 26.1%까지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홀세일에서 리테일 채널 중심 사업구조 전환이 점진적 변화”라며 “물론 매출 회복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불확실성은 지속되겠지만 대대적인 마케팅 및 리뉴얼 작업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을 도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420억원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최근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도 “실적 바닥 확인, 명확한 이익 개선, 턴어라운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면 잃을 것보다 기대할 부분이 더 많은 구간으로 긴 호흡에서 접근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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