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 14기 출범..“글귀로 희망·위로 전할 것”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5.09 14:36 | 최종 수정 2024.05.09 14:3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본명 신수진) 씨가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요조 작가는 이슬아 수필가 후임으로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의 문안선정위원회부터 활동한다.

9일 교보생명의 14기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재선 문화일보 부국장, 가수 겸 작가 요조(본명 신수진), 김행숙 시인(강남대학교 교수), 이승우 소설가(조선대 교수), 곽효환 시인(한국문학번역원장)(자료=교보생명)

이번 문안선정위원회는 이승우 조선대학교 교수, 김행숙 강남대 교수, 장재선 문화일보 부국장,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 요조 수필가 등으로 구성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1991년부터 자체적으로 광화문글판 문안을 선정해오다가 2000년 12월부터 문안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문안선정위원회는 문인들과 외부인사 4~5명,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교보생명 홍보담당 임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민들의 공모작과 문안선정위원들의 추천작을 놓고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작을 결정한다. 시민들 응모작은 분기마다 1000~2000편에 이른다.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친 문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한 번씩 바뀐다. 지금까지 문안선정위원으로는 정호승 시인, 은희경 소설가, 안도현 시인, 한강 소설가, 유제상 카피라이터, 진은영 시인 등이 활동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늘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왔다”며 “앞으로 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친숙하게 다가가고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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