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 인형의집·킹아더·1976 할란카운티·나쁜자석 등 최대 50% 할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4.24 13: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풍성한 문화 콘텐츠로 한 달을 마무리하는 날이 찾아왔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영화관부터 스포츠,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큰 할인으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중에서도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공연작품을 소개한다. 

■연극

연극 '인형의 집, Part 2' 공연 사진(자료=LG아트센터)

▲인형의 집, Part 2(LG아트센터)

'인형의 집, Part 2'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4월 24일 공연에 한해 할인한다. 전 등급 20% 할인한다.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지난 1879년 초연한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이다. '인형의 집'은 사회가 요구한 역할에 갇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던 노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15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노라의 이야기가 무대를 채울 예정. 노라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라가 걸어온 삶의 순간들이 양보할 수 없는 설전으로 그려진다. 서이숙, 우미화, 손종학, 박호산, 전국향, 이경미가 출연한다.

▲나쁜자석(아트원씨어터 1관)

'나쁜자석'은 4월 24일 공연에 한해 35% 할인을 제공한다. R석 3만 9000원, S석 2만 6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1인 당 4매로 제한한다.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Our Bad Magnet’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네 친구들이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 밀어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강찬, 신재범, 김바다, 홍승안, 심진혁, 이기현, 임준혁, 강승호가 출연한다.

▲적벽(정동극장)

'적벽'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공연에 한해 매수 제한 없이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적벽’은 지난 2017년 감각적 판소리 합창과 역동적 근무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정동극장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동시대와 공존하는 전통 기반 공연을 만들어가는 기획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판소리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적벽가에 현대 무용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추남, 미녀(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추남, 미녀'는 4월 24일 공연에 한해 1인 4매까지 40% 할인을 제공한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이다. 세계 최초 무대화로 시선을 끈다. 있는 그대로의 두 존재가 만남을 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백석광, 정인지가 무대에 오른다.

▲나는 살인자입니다(백성희장민호극장)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4월 24일 공연에 한해 문화가 있는 날 할인 40%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SF 소설의 거장 호시 신이치의 쇼트-쇼트 소설 6편을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술집의 종업원으로 일하는 로봇, 온갖 폐기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구멍 등 작품의 공상적인 소재는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동시에 인간애 상실, 환경 파괴와 같은 현시대의 문제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유병훈, 안병식, 이봉련, 권일, 김정민, 박희정, 김명기가 열연한다.

▲철가방 추적작전(두산아트센터 Space111)

'철가방 추적작전'은 4월 24일 오후 4시와 8시 공연 모두 할인혜택을 준다. 1만 75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김윤영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균일한 외관 속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차이를 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다. 강지은, 김효숙, 이철희, 전수지, 김지훈, 신창주, 이종찬, 김벼리가 출연한다.

▲갈릴레이의 생애(명동예술극장)

'갈릴레이의 생애'는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40% 할인한다. 

독일의 극작가 겸 연출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이다.  17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처음 접하게 된 40대 중반 이후 약 30년간의 삶을 그린다. 김명수, 이호재, 강진휘, 김정환, 박가령, 박건령, 박경주, 박지아, 이원희, 장지아, 정현철, 황미영, 이윤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사진(자료=이터널저니)

▲1976 할란카운티(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1976 할란카운티'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으로 1인 2매까지 40% 할인 혜택을 준다. 4월 24일 공연에 한해서 진행한다.

197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노동자 파업에 관한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블러디 할란이라고도 불릴 만큼 격렬했던 역사적 사건을 극으로 충실히 옮겨 비장함과 긴장감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승원, 조상웅, 강성진, 김보강, 류수화, 이하경, 김상현, 이준용, 구옥분, 김형균, 황이건, 김선일이 출연한다.

킹아더(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킹아더'는 4월 25일과 30일, 5월 2일과 9일 공연을 할인한다.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라는 '십계'의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의 최신작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돼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설의 왕으로 불리는 아더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임병근, 장지후, 니엘,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리사, 박혜나,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빨래(동양예술극장)

'빨래'는4월 24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한다. 

지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서울살이를 하며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과 함께 서울 달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눈물, 희망을 표현한다.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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