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s LG전자, 신년부터 신기술 ‘격돌’
삼성전자, AI 비전 글로벌 무대서 최초 제시
LG전자, 조주완 표 AI 기반 고객 경험 소개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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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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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새로운 기술로 출격한다. 새해부터 신기술 향연을 예고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CES 2024’는 내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올 온’(ALL ON)을 주제로 열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3368㎡(약 1019평) 부스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 산업군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를 둘러싼 신기술들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개막 하루 전 ‘모두를 위한 AI: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AI 비전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 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혁신적인 기술력을 예고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과 함께 개발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CSMS) 콕핏 플랫폼’을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안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도 선보인다.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은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의 대표 연사로 나선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혁신과 비전을 본격 공개하는 행사다. 개막 전일인 1월 8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는 의미의 ‘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주완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탁월한 고객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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