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도민과 화합·융성'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 주춧돌 '동부청사' 개청

최창윤 기자 승인 2023.09.04 09:01 의견 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일 전라남도 동부청사 광장에서 동부권 시장 군수들과 동부청사 개청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자료=전남도)

[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1일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부시대 개막을 알렸다.

글로벌 대전환 시대,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동부청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200만 도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전라남도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이날 개청식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정기명 여수시장 및 동부권 시장, 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동부청사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동부지역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 서동용 의원, 소병철 의원, 주철현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축하 영상으로 함께했다.

개청식에선 ‘세계 속의 전라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도민들에게 청사 건립 목적과 미래 청사진을 홍보했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편의를 위해 순천시에 동부출장소로 출발했으며 이후 동부지역본부(1국 6개 부서)로 개편됐다.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와 문화 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현재 4개국 13개 부서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동부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부청사가 지역의 미래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은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순사건지원단 이전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로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동부청사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은 현장의 접근성 향상이다.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따뜻한 소통으로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 다목적 대강당(이순신 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과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일 개청한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기업대표들과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자료=전남도)

이날 개청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에이치앤지케미칼(주)은 여수 국가산단 2만 9천평 부지에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을 위해 7천 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전남도 및 여수시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청사의 새로운 출발에 변함없는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해 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부청사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지방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