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마다 바르는 화장품, 입고 신는 일상 패션이 고민된다면, '데일리 패션&뷰티' 코너를 주목하자. <편집자 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이른 더위에 ‘장마 패션’ 인기
■ LF, 빨라진 더위에 LF몰 ‘레인부츠’ 검색량 26배 급증
5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여름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이달 ‘레인부츠’ 등 장마 패션 아이템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이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LF몰 내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6배, 전달 대비 6배 급증했다. 인기 검색어 상위에도 꾸준히 ‘레인부츠’, ‘핏플랍’ 등의 여름 슈즈 연관 키워드가 랭크됐다.
고객들의 관심은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핏플랍(FITFLOP)’의 레인부츠는 올해부터 S/S 시즌 전개를 시작하자마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고, ‘바버(Barbour)’가 이번 시즌 새롭게 국내 전개하기 시작한 레인부츠 역시 4월 대비 5월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부츠의 경우 여러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다. 핏플랍의 대표 레인부츠 ‘원더웰리’는 발목 라인까지 떨어지는 ‘첼시’와 중간 기장감의 ‘숏’, 나막신 모양의 ‘클로그’ 3종으로 판매 중이며 컬러 또한 다채로워 평상시에도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레인부츠 대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고무 소재의 ‘러버(Rubber) 슈즈’도 인기다.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킨(KEEN)’의 ‘샨티(Shanti)’, ‘요기(Yogui)’ 등 고무 소재의 슬라이드 슬리퍼는 5월 지난해 대비 매출이 2배 늘었으며, 지난달 대비해서는 80% 증가했다.
LF의 풋웨어(Footwear) 사업부 관계자는 “핏플랍 레인부츠의 경우 5월 들어 예상 판매량 대비 350%나 앞지르며 빠른 속도로 판매가 되고 있어 시즌 종료 이전에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어진다는 소식에 고객들이 미리부터 장마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W컨셉, 장마철 앞두고 레인부츠 매출 20배↑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 매출이 20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부터 장마를 대비하는 고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W컨셉은 5월 한달 간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 아쿠아슈즈 등 장마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레인부츠를 장만하고, 색감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소장품에 추가로 레인부츠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은 단연 ‘레인부츠’로, 같은 기간 매출이 2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남성의 레인부츠 구매가 늘면서 레인부츠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 엔데믹으로 레인부츠 색상이 기존 네이비, 블랙 등 모노톤에서 옐로우, 그린, 핑크 등으로 다변화하고, 발목을 덮는 기장부터 부츠 기장까지 다양해진 영향도 반영됐다.
여성은 파스텔 톤의 ‘옐로우’ 레인부츠와 발목을 덮는 숏, 미들 기장의 레인부츠를, 남성은 ‘블랙’, 미들 기장의 레인부츠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크록스’ 등 아쿠아슈즈도 같은 기간 매출이 275% 증가했다. 배수성이 좋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어 올해도 남녀노소 인기가 높다. 우산 매출은 165% 급증했다. 도트 무늬를 비롯한 컬러감이 있는 상품과 장마를 대비해 장우산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W컨셉은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장마용품을 찾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롱 레이니 시즌(A LONG RAINY SEASON)’ 기획전을 진행한다. 헌터, 벤시몽 등 대표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올해는 레인부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어릴 때 신던 노란 장화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 니즈에 맞춘 장마 기획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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