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신(新)영토 확장 속도..'케이콘 태국' K푸드 홍보 진행

김제영 승인 2023.03.20 10:45 의견 0
CJ제일제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3 태국’ 현장에서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료=CJ제일제당]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매력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3 태국’ 현장에서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K-푸드의 성지’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비고 부스를 마련하고 태국 시장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김치, 미초를 활용한 시식 이벤트를 열었다. 이틀 간 3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대기 한국 음식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비고 부스 주변서는 등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국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비고 부스를 찾은 태국인 방문객은 “케이팝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생겼고, 평소에도 한식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줄을 섰다는 또 다른 태국인 방문객은 “평소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한국 음식이 궁금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매우 맛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종종 만두나 김치를 사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CJ제일제당이 올 초 ‘K-푸드 신(新)영토 확장’ 가속화를 선언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태국이 K-컬처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K-콘텐츠와 연계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태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김치, 장류, 김 등의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판매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생산된 만두와 김치를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태국에 수출해 1만3000여개의 태국 세븐일레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치는 이미 이달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에서 열리는 케이콘에 비비고 부스가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비비고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의 저변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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