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무분규 타결' 관심..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19 07:42 의견 0
지난 5월 10일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낼 지 주목된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돌입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을 담았다.

이와 별도로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5년까지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이 투표자 과반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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