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6월 유럽에서 현대차 26만3005대, 기아 29만3364대 등 총 55만63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8.2%, 16.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다 판매는 2018년 상반기 55만5062대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완성차 업계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판매량이 늘었다. 올 상반기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559만76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p 오른 9.9%로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1위는 점유율 24.1% 폭스바겐그룹, 2위는 19.4% 스텔란티스다. 르노그룹은 9.3%로 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정경신문 김제영 기자 jyoung0k@naver.com 김제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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