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탓? 공구 플랫폼 사자마켓 판매량 1위 상품 '양파'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6.14 14:32 의견 0
[자료=버즈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C2M 공동구매 플랫폼 '사자마켓'을 운영하는 버즈니가 지난달 사자마켓 이용자 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양파’ 등 식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채소 가격이 치솟아 가격을 낮춘 공동구매로 소비가 몰린 탓으로 보인다.

사자마켓은 다수가 참여하는 기존 공동 구매 서비스와 달리 주변 지인이나 친구 1명을 초대해 함께 구매하는 방식의 2인 공동 구매 서비스로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즈니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자마켓 이용자가 지인과 함께 공동 구매한 상품군은 ‘식품’으로 전체 80%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주방용품(11%), 가전(3%), 기타(6%) 순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달 사자마켓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공동구매 상품은 ‘국내산 햇양파 2kg(1500원/무료배송)’으로 약 1만건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3월 사자마켓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판매 개수 3만3000개를 돌파하고 있다.

그밖에 ‘원조 토망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500g’과 ‘라인바싸 탄산수 500mL’ 등 5월 사자마켓 판매 톱 5에 식품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식품 관련 검색량도 높았다. 지난달 사자마켓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 역시 ‘양파’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토마토, 감자, 사과 등 과일과 채소 등이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사자마켓 최승관 조직장은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채소와 과일을 지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공동 구매하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사자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불필요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앤 만큼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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