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점검 추진

9월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 중점 점검

박수경 기자 승인 2022.05.11 13:11 의견 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점검을 시행 할 산란계 농장 내부모습.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수경 기자] 김해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5월부터 9월까지 가금농장 방역실태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역점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닭 3000수 이상, 가금 2000수 이상 사육하는 전업 규모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미비점을 보완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전실, 방역실, 울타리, 차단망, CCTV 등 법정 방역시설 이상 유무 ▲출입구 소독시설(차량·대인), 신발소독조 등 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소독제 유효기간과 적정 희석배율 준수 여부 등 소독제 관리 실태 ▲출입·소독기록 작성, 폐사율·산란율 기록·보고 등 관리의무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은 계도 중심으로 이뤄져 1차 점검 시 미흡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이행계획서를 받아 충분한 이행·보완 기간을 부여, 보완토록 한다. 또 2차 점검에서 미흡사항 보완 확인 후 법령 및 시정명령 위반 농가는 확인서 징구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7일 한림면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반경 500m 내 9농가 17만3,000수를 긴급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 시 한층 강화된 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가금농장이 점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 세부요령을 시청 누리집에 게시했으니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농장 스스로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점검해 미흡사항이 없도록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우리시가 고병원성 AI 청정지대를 다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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