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83개소 집수리·빈집 철거 주거환경 개선 박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

이영주 기자 승인 2021.11.23 17:48 의견 0
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포함된 항동리 빈집 철거 대상지. [자료=완도군]

[한국정경신문(완도) = 이영주 기자] 완도군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완도읍 중앙·주도·서성·용암리가 선정됨에 따라 총 1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한다. 올해는 27억 원의 사업비로 중앙시장 A동 매입과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월 중앙시장 A동 매입이 완료됐다. 집수리 사업은 25개소(집수리 21개소, 빈집 철거 4개소)의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한다.

또한 완도 항동리의 경우 국가균형위원회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43억 원의 사업비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집수리 사업의 경우 대상지를 공모해 58개소(집수리 57개소, 빈집 철거 1개소)를 선정, 내년 4월에 공사를 착수한다.

항동리의 경우 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2개소를 선정해 자부담이 없이 LPG 배관망·상하수도 등을 정비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항동리 주민 모 씨는 “도로가 없어서 차가 들어오지 못해 집수리가 불가능했다"면서 "마을 안길 개설로 집수리를 할 수 있어서 주거 환경이 나아지고 동네 미관도 좋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함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