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후회하기 싫어" 미스 네덜란드, 세계 미인대회 출전 포기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10 13:45 의견 0
[자료=딜라이 빌렘스테인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네덜란드 미인대회 우승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세계 미인대회인 ‘미스 월드’ 출전을 포기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미스 네덜란드'로 선정된 딜라이 빌렘스테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월드 무대에서 네덜란드를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 그는 "백신 의무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 예정인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러나 빌렘스테인은 네덜란드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빌렘스테인은 백신 의무 규정을 언급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신중하게 백신 접종을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실행에 옮겼다면 더 후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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