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합창 대축제..'서머 코랄 페스티벌' 내달 24일 개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7.28 08:20 의견 0
[자료=국립합창단]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내달 24일과 25일 이틀간에 걸쳐 <서머 코랄 페스티벌 (Summer Choral Festival) Ⅰ, Ⅱ>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할 예정으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서머 코랄 페스티벌' 첫 번째 무대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 Verdi, 1813~1901)가 남긴 일생일대 최고의 역작으로 장대한 규모와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미된 <레퀴엠>을 선보인다.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전승현과 울산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한층 더 강렬하면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하여 열린 작품으로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의 호평을 자아낸 무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재탄생한 <코리아판타지>를 연주한다. 한반도의 굴곡진 역사와 일제강점기 시대에 나라를 잃은 슬픔, 독립을 향한 끝없는 투쟁과 갈망, 그리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현세대의 모습을 담은 한국형 창작 합창 교향시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 역시 회화적인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과 연출 요소를 가미한다. 배우 이원종의 내레이션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이번 무대에도 함께하며 진정한 한국의 창작 명가극을 선사한다.

한편 국립합창단은 ‘서머 코랄 페스티벌’이라는 하나의 테마 아래 클래식부터 한국 창작 합창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상호적 레퍼토리로 찾아온다.

합창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합창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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