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선 삼총사' 세종 대극장 무대 오른다..ART-9세종 프로젝트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7.26 08:30 의견 0
조선 삼총사 포스터. [자료=세종문화회관]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ART-9세종’ 두 번째 프로젝트로 뮤지컬 <조선 삼총사>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ART-9세종’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대형 창작 종합공연물로 ‘예술단 통합공연’의 새로운 명칭이다.

‘ART-9세종’은 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2021년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조선의 세 친구 이야기 뮤지컬 <조선 삼총사>를 선보인다. 현실의 무게에 맞서며 ‘백성’이라는 희망을 꿈꾸는 세 친구의 이야기다.

<조선 삼총사>는 동학농민운동에 앞서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선 후기 설화로 전해져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을 중심으로 평안도 농민 반란군의 지도자로 홍경래의 난(순조 11년)을 이끈 실존 인물 홍경래와 가상의 인물 조진수가 등장한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김선달, 홍경래, 조진수 세 친구는 한 스승의 뜻을 이어 받았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모습은 각기 달랐다.

김선달 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상업에 뛰어들어 거상이 되어 재력으로 평민들을 도우려 했다. 홍경래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혁명을 주도한다. 조진수 는 권력을 손에 넣어 조정을 쇄신시키려 하지만 결국 민란을 잠재우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세 친구는 갈등을 겪게 된다.

극작가 이미경은 어느 시대나 있을 법한 인물들로 꾸려진 <조선 삼총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갈등과 불만이 넘쳐나지만 견제와 균형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극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믿고 보는 제작진의 참여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2012년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화제가 됐던 극작가 이미경 이 대본을 썼다.

<그날들>,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 창작 뮤지컬 작곡의 대가로 뮤지컬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음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연출 한진섭(서울시뮤지컬단 단장), 무용 안무 정혜진(서울시무용단 단장), 뮤지컬 안무 서병구가 참여한다.

<조선 삼총사>는 오는 9월 17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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