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TOON] 가짜가 아닌 '진짜 어금니 아빠'에게 응원을
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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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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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지훈 기자] 여중생 살해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모씨의 이중생활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이 경악하고 있다. 아내를 성매매에 동원하고 성학대를 일삼았다는 흉흉한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희귀병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금니 아빠'로 유명세를 탔지만 포장된 미담을 걷어내고 드러난 실체는 끔찍했다. 혹자는 그를 일컬어 '악마를 보았다'는 비유를 동원해 몸서리를 친다. 세간의 응원을 받던 '어금니 아빠'의 드라마는 그렇게 충격과 반전을 안겨준 공포물로 막을 내리는 모습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식을 위해 노력하고 땀을 흘리는 이땅의 무수한 '아빠'들이 있다. 대중매체에 소개되지도, 딱히 주목받지도 못하는 그저 평범한 어느 집안의 가장들이다. 열악한 근로조건과 노동강도에도 가족을 위해 '어금니'를 꽉 깨물고 버텨내는 아빠들이다. 가짜가 아닌 '진짜 어금니 아빠'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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