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TOON] 이낙연 총리 '농피아' 경고, 색출 가능할까?
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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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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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 = 서지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농피아 색출'을 주문했다. 정부에서 인증한 친환경 계란마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데에는 관련부처와 민간업체간의 유착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즉 퇴직한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재입사해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어디 '농피아' 뿐이겠는가. 법복을 벗은 전임 판검사가 로펌에 취업해 '전관예우'를 십분 활용해 판결에 입김을 넣는다는 '법피아', 대규모 국책 토건 사업을 벌여 막대한 이익을 챙겨먹는 '토건마피아', 만약의 사태에 대한 위험과 불안감을 상쇄시키려고 원전 유지를 위해 부지런히 '안전'을 로비하는 '원전마피아'도 있다.
어둠을 넘어 밝은 대낮의 세력으로까지 성장한 '적폐'를 색출하지 않고 '나라다운 나라'가 될 리는 만무하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지며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농피아들에 대한 강력한 철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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