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떠나는 이국 여행..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2021 썸머클래식' 개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7.20 18:33 의견 0
[자료=세종문화회관]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오는 8월 12일과 13일 이틀간 <2021 썸머클래식>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을 책임져 온 ‘썸머클래식’은 클래식 입문자에서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구성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믿고 보는 클래식’으로 자리 잡은 공연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어 온 한양대학교 정경영 교수의 쉽고 재미난 해설과 마치 음악을 풀어낸 듯한 아름다운 영상이 함께한다. 명실상부 세종문화회관 여름 대표 클래식 공연으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작년 여름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규모를 축소하여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대규모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으로 재정비하여 ‘다시 만난 썸머클래식’이라는 부제로 관객을 찾아간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지금 <2021 썸머클래식>은 즐겁고 이국적인 음악과 함께 떠나는 여행과 같은 공연을 테마로 정했다.

코플란드의 ‘엘 살롱 멕시코’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 2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의 3, 4악장 등을 연주한다. 멕시코와 러시아, 스페인과 미국에 이르는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담긴 다채로운 음악 여행이다.

또한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미국 서던 아리조나 심포니 오케스트라(SASO), 브라질 그라마도 심포니 오케스트라, 리오 그란데두노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리누스 레너(Linus Lerner)가 음악 여행을 이끌어준다.

리누스 레너는 미국을 비롯하여 브라질, 멕시코, 중국, 체코, 스페인 등 해외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아울러 협연으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슬로박 필하모닉, 소피아 라디오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바 있다. 스페인 칼라호라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 브라질의 그라마도 뮤직 페스티벌의 상주 연주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다시 만난 썸머클래식’이라는 부제처럼 코로나19 이전의 우리의 삶도 곧 다시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 마음 담은 <2021 썸머클래식>은 공연장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동행자 외 거리두기로 객석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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