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이슈] '창조과학' 박성진 장관 후보,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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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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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 = 서지훈 기자] '창조과학' 종교관으로 논란이 됐던 박성진 중소기업부 장관 후보가 이번엔 '뉴라이트 사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2015년 그가 작성했던 연구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시기를 임시정부가 아닌 해방후 1948으로 기준하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를 미화했다는 것이다.
아내의 탈세 의혹과 자녀들의 국적문제를 논외로 치더라도 이미 '창조과학' 만으로도 자격미달인데 역사관마저 '뉴라이트'라면 더더욱 문제라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이쯤되면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고장이라도 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창조과학에 대해서는 '종교는 검증 대상이 아니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넘겼다면 '뉴라이트 사관'에 대해서는 뭐라 답변할 것인가.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가 '과학계의 적폐'로 비유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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