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용 대상 12∼15세 확대 가능성..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유럽의약품청에 요청

김제영 기자 승인 2021.05.01 08:55 | 최종 수정 2021.05.01 10:55 의견 0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로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유럽당국에 12~15세 청소년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요청이 들어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30일(현지시간)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2∼15세까지 확대 승인해줄 것을 유럽의약품청(EMA)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1일 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공동 성명에서 백신 사용 대상을 12∼15세까지 확대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을 EM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달 초 미국 당국에 비슷한 요청을 했다.

이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현재 16세 이상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 세계로 사용 승인 요청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엔테크는 29일 0세~12세 어린이용 백신 임상시험을 이르면 9월까지 마치고 유럽 당국에 승인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중증 코로나19로 심해질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종결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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