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전기차로 바꿔?..휘발유값 7주 연속 상승

김충식 기자 승인 2018.06.09 15:08 의견 0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째 연속 상승 평균 1600원대를 넘어섰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충식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째 상승하며 평균 1600원대를 넘어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7주 연속 오른 것이가. 지난 2014년 12월 넷째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역시 4.7원 오른 1410.5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중 최고치다.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 올랐다.

주유소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다. 휘발유 가격이 1585.3원으로 전주보다 7.8원 올랐다. 

가장 높은 주유소는 SK에너지로 리터당 1626.1원으로 전주보다 4.6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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