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올모스트 메인' 포근한 연말 무대로 선물..티저 공개로 기대감 상승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2.04 08:41 의견 0
연극 '올모스트메인' 티저. (자료=극단 소년)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포근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개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일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제작사 ‘극단 소년’은 SNS 계정을 통해 따스하고 소소한 분위기가 담긴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한 술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에는 마을 ‘올모스트’의 여러 사람들이 편안한 저녁을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이곳은 ‘올모스트’의 허름하지만 따뜻한 술집 ‘무스 패디’로 여기에 모인 마을 사람들은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느긋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술집에서 급하게 어디론가 가는 피트, 스피커를 수리하러 출장 온 이스트, 노트에 무엇을 적을지 고민하는 스티브, 팔씨름하며 장난치는 오랜 친구 론다와 데이브 등 티저영상 속 사람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티저영상은 ‘올모스트 메인’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제작사 ‘극단 소년’은 “개막 전 ‘올모스트 메인’ 특유의 포근하고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상 전반에 흐르는 올드팝 스타일 음악은 영상을 시청하는 이로 하여금 극의 따뜻하고 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나른하면서도 경쾌한 재즈풍의 음악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음악감독인 공유빈이 작곡한 ‘Theory of Love’이다. 30초 남짓의 곡임에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특히 티저영상에는 극단 소년의 멤버들이 배우 외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남다른 의미를 건넨다. ‘이스트’, ‘렌달’ 역의 주도하는 사운드 동시녹음 및 음향장비 컨트롤을, ‘스티브’, ‘필’ 역의 이충호는 촬영 전반을 감독했다. 작품을 향한 열정을 영상에 담아냈다.

극단 소년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작품인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다양한 의미가 담긴 사랑을 아홉 개의 에피소드로 엮은 옴니버스 형식을 선보인다. ‘찾길 바래, 네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인 카피가 서술하듯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는 표지훈(피오)를 포함해 극단 소년 소속의 김기주, 이충호, 이한솔, 주도하, 최현성이 출연한다. 외에도 강은일, 금동호, 김다윤, 문수아, 박준석, 방유인, 변하늬, 이다빈, 이수정, 이준현, 이현아, 조가은, 조용석, 하유원이 합류해 다채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 오는 12월 19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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