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에녹·김경수·임병근·장은아·이정화 출연..뮤지컬 '스모크' 돌아온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0.30 08:48 의견 0
뮤지컬 '스모크' 캐스팅. (자료=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와 새로운 캐스트 라인업으로 재정비해 오는 12월 4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돼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6%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2018년 더욱 다듬어진 스토리와 영상, 무대, 조명, 전곡에 가까운 편곡 등 확 바뀐 무대로 재연에 올라 37회의 매진을 기록했다. 예매처 내 창작뮤지컬 1위를 석권하는 등 상위랭킹을 꾸준히 웃돌면서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과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염원과 희망을 그린다.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2020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스모크>는 초연과 재연을 함께하며 완벽한 합을 선보인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차례 개막 연기 이후 재정비를 통해 돌아온 만큼 심혈을 기울인 새로운 배우진을 갖춰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김재범과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다. 초는 죽고 싶으나 죽을 수 없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역할이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연기한다. ‘해’는 시종일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틔워주는 천진하고 순수한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으로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으로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함께한다. ’홍’은 생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감내하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11월 5일(목)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공연에서 첫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본 티켓오픈에서는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총 13회차의 공연 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40%의 특별 할인율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4일부터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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