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부터 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초당 1억' 복싱 실경기는 12시 이후

김정훈 기자 승인 2017.08.27 07:22 의견 0
49전 전승의 무패복서 '메이웨더'(좌)와 UFC 2채급 석권자 '맥그리거'(우)가 27일 세기의 복싱 대결을 펼친다.


[한국정경신문=김정훈 기자] '세기의 복싱대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가 지상파 TV에서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생중계된다.

메이웨더는 49전 전승 무패복서, 맥그리거는 이종격투기 UFC의 2채급을 석권한 격투기 강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화례한 전적은 물론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끼리 맞붙는 경기여서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

KBS 2TV는 일요일인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복싱경기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네라에서 생중계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경기에 앞서 3경기가 계획돼 세기의 대결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KBS의 중계는 TV로만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 KBS 온에어나 DMB로는 볼 수 없다. 

UFC 중계 전문채널 SPOTV는 27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SPOTV ON에서는 한국 중계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중계도 볼 수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경기는 12라운드로 진행된다. 두 선수의 대전료(PPV 보너스 포함)는 모두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에 이른다. 메이웨더의 대전료는 1억5000만달러, 맥그리거는 1억달러 정도다. 3분 짜리 경기 12라운드에 적용해 보면 초당 대전료는 1억원씩이다.

이날 경기에서 메이웨더가 승리하면 프로 복싱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 된다. 메이웨더는 현재 연속 49승으로 '복싱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49전 전승)와 동일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메이웨더는 현재 40살로 나이가 많은 데다 은퇴 후 2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이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메이웨더보다 11살 아래인 맥그리거는 아마추어 복싱선수로 뛰어본 적이 있으나 복싱 경기에 불리하다. 다만 이날 경기에 착용하는 복싱 글로브는 평소 선수들이 착용하는 10온스보다 더 가벼운 8온스 글로브를 사용한다. 글로브의 두께가 더 얇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커 KO가 나올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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