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은 소재전쟁"..과기부, 30대 미래소재 선정

정 선 기자 승인 2018.04.17 15:42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1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와 관련한 30대 미래소재 원천기술 선점에 나섰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안전 분야 등의 소재 원천기술이 그 대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1차관은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소재 분야 산업·학술·연구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의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4차 산업혁명 경쟁은 소재경쟁이 될 것”이라며 “첨단 소재 핵심기술 연구는 장기간이 소요되며 성공가능성도 매우 낮다. 그러나 성공하면 새로운 시장 창출과 동시에 독점이 가능한 분야”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초연결 사회를 위한 스마트 소재(8개) ▲초고령 건강사회를 위한 웰니스 바이오 소재(9개) ▲환경변화 대응소재(5개) ▲안전소재(8개) 등 총 30종의 미래소재를 선정해 이 분야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도전·경쟁·지식 크라우드형 R&D(연구 및 개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실패할 위험이 높은 장기 R&D는 공공투자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기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하는 ‘미래가치 사전공유제’는 연구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재 개발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R&D를 위한 ‘미래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과 복합물성 특성분석 및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측정분석 플랫폼’도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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