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생생한 라방'과 온라인 간담회..임직원 하반기 경영목표 공유
김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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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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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사내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생한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간담회로 임직원들과 열린 소통을 이어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부와 각 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와 '라방(라이브 방송)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시장 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경영진의 화상 메시지를 회사 인트라넷에 올려 시청하는 방식으로 '3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었다. 사내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랜선 간담회'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비대면 소통을 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와 행사를 최소화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소통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내부 소통을 확대하고 경영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열린 온라인 간담회는 전략 마케팅팀 직원 200여명이 라이브 방송에 접속해 실시간 댓글과 질문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직원들은 "온라인 소통은 딱딱하고 긴장감 흐르는 기존 간담회를 웃으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꿔줘서 편안하게 느껴진다”며 “오프라인 간담회라면 하지 못했을 질문을 댓글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한 다른 직원은 "회사의 소통이나 행사 방식이 다양한 세대를 포용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교육에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집합 교육 대신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아산사업장에서 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승격 교육은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강사의 라이브 강의를 시청하며 채팅창을 통해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비대면 소통은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닫힌 소통이 아닌 비대면 소통의 장점과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한 획기적인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자유로운 방법으로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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