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1446'이 7일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이번 티켓 오픈은 오후 2시 46분에 진행해 시선을 끈다. 오는 9월 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선정했다.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1446'은 2018년 세종 즉위 600돌 기념 특별할인으로 최대 60% 할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예매하는 티켓에 한해 적용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0만원, OP석 8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이다. 10월 5일과 6일, 7일 공연은 프리뷰 할인 40%를 받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9월 23일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예매 할인 30%도 선택할 수 있다.
뮤지컬 '1446'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이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뮤지컬이다. 이도의 갈등과 고뇌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418년 태종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세자 양녕을 폐하고 서책에 빠져 사는 충령을 세자 자리에 올린다. 게다가 태종은 세자교육을 받지 않은 충령에게 선위까지 해버린다. 어리둥절한 사이에 왕이 된 충령. 하지만 태종은 충령의 뒤에서 대신들을 조정하며 정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평소 외척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던 태종의 눈에 충령의 장인인 심온을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는 것이 포착된다. 이에 심온은 조작된 사건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한다. 자신의 무능으로 인해 장인이 억울하게 죽게 되었다고 자책하는 충령. 게다가 아내마저도 죄인의 딸이라며 내쳐질 위기에 처하자 용단을 내린다. 자신만의 정치를 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맞서는 충령. 그는 결국 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 용상을 지켜낸다. 그러나 충령 앞에는 수많은 걸림돌이 놓여 있다.
‘세종’역에 정상윤, 박유덕과 세종의 아버지 ‘태종’역에 남경주와 고영빈이 캐스팅 됐다. ‘소헌왕후’역에는 박소연과 김보경 무대에 오른다.
또한 역사 속에는 없는 인물이지만 극 중 ‘세종’과 대립하는 ‘전해운’역에는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1인 2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양녕/장영실 역에는 최성욱과 박정원이 무대에 오르고 신예 황민수가 얼터네이터로 함께한다. 세종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운검’역은 김주왕과 이지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상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