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쟁 속 따뜻한 위로..뮤지컬 '라 루미에르' 캐스팅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6.29 22:55 의견 0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 캐스팅. (자료=벨라뮤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독일 소년 ‘한스’와 ‘소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인극 창작 뮤지컬로 신진 작가 김지식과 신진 작곡가 구지영이 의기투합했다.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면서 이미 작품의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인극은 단 두 명의 배우만으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운다.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높게 표현해야 하기에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제작사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신선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인배우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제 징집되어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게 되었으나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며 빛의 화가 ‘모네’ 처럼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독일 소년 ‘한스’ 役에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현석준과 이석준, 백동현, 이진우등 대학로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던 가족이 모두 체포 당해 홀로 창고에 숨어있는 장군의 손녀로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되어 조국을 구하고 싶은 프랑스 소녀 ‘소피’ 役 은 무대와 드라마, 영화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강연정과 나인뮤지스 출신의 배우 금조, 떠오르는 신예 홍나현이 캐스팅됐다.

스태프에는 음악감독 이범재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오성민, 조재철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일 전망.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오는 09월 11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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