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루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할인 조건으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부터 오페라까지.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 나들이를 오늘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0% 할인을 마련하고 있다. 11월 28일 공연에 한해 할인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공연의 명가 신시컴퍼니와 개관 40주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미국, 뉴질랜드,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7개국에 수출된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 코미디다. 1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11명의 배우들이 무대를 채운다. 배우 김호산, 선재, 이정주, 손종기, 고동옥, 김강희, 이경은, 김태훈, 이용범, 고유나, 정태건이 출연한다. 

▲어둠상자(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어둠상자'는 문화가 있는 날에 40% 할인한다. 11월 28일 공연에 한해 할인을 택할 수 있다.

작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희곡작가 이강백의 신작이다. 예술의전당과 이강백의 20년 만의 만남으로 시선을 끈다. 구한말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인연과 숙명의 고리가 무대를 채운다. 배우 송흥진, 백익남, 신안진, 이춘희, 김승언, 이길, 이현호, 박창순, 강지완, 고애리, 윤대홍, 장한새, 이진주, 김치몽, 장승연이 출연한다

▲염생이 유씨(대학로 예그린씨어터)

'염생이 유씨'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50% 할인 혜택을 준다. 11월 28일 공연에 한해 전석 1만 7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여러 죽음을 보아온 염쟁이 유씨가 말하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나눈다. 배우 유순웅, 임형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아부지(윤당아트홀)

'아부지'는 문화가 있는 주간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 평일 공연을 50% 할인한다. 전석 2만 원에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젊었던 시절 사랑했던 그 사람 나를 지켜주던 똑똑하고 건강했던 우리의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치매’라는 소재와 함께 풀어낸 연극이다. 배우 김명수, 임춘길, 류창우, 강효성, 유보영, 지미리가 출연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디큐브아트센터)

'광화문 연가'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할인으로 20% 혜택을 선물한다. 11월 마지막 주 평일 공연 모두에 해당한다. 예매 매수 제한은 없다.

극은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故이영훈 작곡가가 쓴 음악을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배우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등이 열연한다.

▲마틸다(LG아트센터)

'마틸다'는 11월 28일 8시 공연에 한해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을 실시한다.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전석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영국 최고의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한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 역대 최고 7개 부문 수상, 토니상 5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 공연이다.

▲팬텀(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팬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오픈 드레스 리허설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에게 제공하는 것. VIP석 30%, R석 40%, S석 50%, A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해당 공연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3시와 8시에 진행한다.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한 최고의 흥행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임태경, 정성화, 카이가 팬텀으로 분한다.

더 데빌(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더 데빌'은 11월 28일 공연에 한해 40% 할인한다.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 괴테의 '파우스트'를 오마주하는 작품이다. 배경을 자본과 끝없는 탐욕의 상징인 월스트리트로 옮겨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다현, 차지연, 박영수, 임병근, 김찬호, 조형균, 이충주, 송용진, 장지후, 정욱진, 신재범, 이하나, 차엘리야, 이예은이 열연한다.